[유로 2016] 프랑스 "아일랜드, 정신력으로 완벽 무장된 팀" vs 아일랜드 "이탈리아전 자신감 들고나올 것"

데샹 프랑스 감독 "아일랜드…마치 군인처럼 싸울 준비돼있을 것"<br />
오닐 아일랜드 감독 "프랑스 자국서 펼치는 경기…매우 유리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6 15:33:29

(서울=포커스뉴스) 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승선한 아일랜드가 정면대결을 펼친다.

프랑스와 아일랜드는 26일 밤 10시(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데 뤼미에르에서 유로 2016 16강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지난 조별라운드에서 A조 1위로서 일찌감치 16강에 올랐다. 이들은 3차전 동안 총 37번의 공격찬스를 만들며 4골을 성공시켰다. 볼 점유율은 평균 53%였고, 패스 성공률은 총 1365번의 패스에서 1178번을 성공시키며 86%라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아일랜드는 E조에서 와일드카드로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이들은 조별라운드 3경기서 59번의 공격찬스를 만들어 4골을 성사시켰다. 볼 점유율은 평균 53%였고, 패스 성공률은 총 1328번의 패스에서 1144번을 성공시키며 85%라는 준수한 실력을 보였다.

수치상으로 분석해본 결과 프랑스가 조금 더 골 찬스를 잘 살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데샹 프랑스 감독 "이번 장애물 넘어 8강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26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합(UEFA)와의 공식인터뷰에서 "토너먼트 전에서는 수비실력도 출중해야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지의 여부다. 그동안 프랑스 팀은 열심히 훈련해왔고 그간 수비력 보강 또한 최대한 신경썼다"며 경기 전 소감을 밝혔다.

상대팀에 대한 분석으로는 "매우 열심히 뛰는 팀이다. 또한 아일랜드에는 셰인롱, 맥카시, 훌라한 등의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이들은 축구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선수들이다. 지난 3경기서 그들의 경기력을 살펴보면 항상 볼을 가지고서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일랜드는 이뿐만 아니라 정신력으로도 완벽하게 무장된 팀이다. 그들은 군인처럼 싸울 준비가 돼 있다. 때문에 이번 경기는 매우 험난할 것 같다"고 덧붙이며 호락호락한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 예고했다.


◆ 오닐 아일랜드 감독 "프랑스 선수들 모두 높은 축구 수준 구사하는 실력갖추고 있어"

마틴 오닐 아일랜드 감독은 "이탈리아전에 느꼈던 자신감을 그대로 가져와 프랑스에 맞설 것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오닐 감독은 이어 "프랑스는 어떤 포지션을 막론하고 모두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돼있다. 그들은 모두 경기 분위기를 움켜쥘 수 있는 선수들이다. 때문에 이런 팀과 맞서려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경기의 승리 전략으로는 '선수들의 휴식'을 꼽았다. 그는 "토너먼트 승부의 관건은 선수들의 휴식과 회복에 있다. 지난 이탈리아전에서 우리 선수들은 아일랜드 축구의 수준을 90분 동안 보여줬다. 이런 수준의 축구를 다시 선보이려면 선수들이 잘 쉬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회복된다면, 다시금 좋은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편에 대한 평가로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꼽았다. 오닐 감독은 "이번 경기를 보면 예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시절이 생각난다. 그 당시 프랑스는 강한 압박으로 상대팀들을 격파하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아마 지금 프랑스도 이런 느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대표팀 디디에 데샹 감독이 6월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터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루마니아와의 유로 2016 개막전을 앞두고 6월9일 오후 팀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2016.06.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마틴 오닐 감독이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리는 벨기에와의 유로 2016 E조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2016.06.1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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