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태의 酒둥이] '힘 솟는' 무알코올 맥주 '바바리아 0.0%'

특허받은 '생물반응기' 공법으로 제조<br />
잔류 알코올 0.000% <br />
맥주 고유의 맛과 향은 그대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5 14: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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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취해야 맛이다." 웰빙 바람이 거세게 부는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말을 했다간 '꼰대'로 낙인찍히기 십상이다. 더이상 술은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것이 아니다. 분위기를 돋우는 데 필요한 하나의 음식이다. 음식은 '아는 만큼 맛있다'고 한다. 술도 마찬가지다. 술에 대한 얘기를 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술을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편집자 주>


(서울=포커스뉴스) 42.195km. 마라톤 풀코스 거리다. 이 거리를 모두 뛰기 위해선 엄청난 지구력이 필요하다. 근육통증과 근육연소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마라톤을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운동'이라고 표현한다.

마라톤과 같은 격렬한 운동을 장시간 하게 되면 몇주 동안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감기나 다른 질병들에 걸리기 쉽다.

그래서 일부 운동 선수들은 격한 운동 중 무알코올 맥주를 마신다고 한다.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그동안은 이 말을 뒤받침할 어떠한 과학적인 근거가 없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뮌헨 기술 대학 연구진들이 나섰다. 이 실험은 마라톤에 참여하기 위해 연습 중인 40대 초반의 성인 남성 2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험 그룹을 절반으로 나눠 첫번째 그룹에겐 무알코올 맥주를 줬다. 다른 그룹엔 유사한 맛과 향을 가진 다른 플라시보 음료를 제공했다. 실험대상자는 자신이 어떤 음료를 마시는지 몰랐다.

이 실험은 국제 학술지 '스포츠·운동에 관한 과학·의학'(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를 통해 발표됐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무알코올 맥주를 마신 참가자들의 질병 보고 횟수가 플라시보 음료를 마신 참가자들보다 호흡기 질환 감염 발생률이 3.25배 현저히 낮게 나타난 것.

혈액샘플을 통한 검사에서도 무알코올 맥주 섭취자들의 백혈구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질병과 염증 유발요소가 발견됐다. 이는 그들이 전반적으로 건강한 면역체계를 유지한다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의 주요 저자인 요한네스 셰어 박사는 "무알코올 맥주를 마신 마라톤 참가자의 통증, 염증질병 발생률이 적고 감기 등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것은 빠른 회복과 훈련으로의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훈련의 빈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또 "어떻게 무알코올 맥주가 격렬한 트레이닝과 마라톤 이후의 신체손상증상들을 완화시키는지는 아직 연구 중에 있으나, 무알코올 맥주에 함유돼 있는 많은 식물들에서 주로 발견되는 화학물질인 폴리페놀(polyphenols)이 연관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이 물질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 체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알코올이 함유된 맥주도 무알코올 맥주만큼 많은 양의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의 위험이 있다.

요한네스 셰어 박사는 "맥주의 알코올 성분이 폴리페놀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등의 부작용에 대해 알지는 못하지만, 1리터 또는 1.5리터 이상의 알콜 맥주를 격렬한 훈련 중에 매일 마시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맥주에 관한 실험은 마라토너들의 극도로 힘든 레이스를 완주하고, 이후의 손상을 최소화시킴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얻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요한네스 셰어 박사에게 "진정으로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무알코올 맥주를 추천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연구결과를 보았을 때 '예'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런 이유로 마라토너 사이에선 무알코올 맥주가 인기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아영FBC가 수입·유통하는 '바바리아 0.0% 오리지널'이 각광을 받고 있다. 알코올은 전혀 없지만 맥주 고유의 맛과 향은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다.

'바바리아 0.0% 오리지널'은 특허 받은 생물반응기(Bioreactor) 공법으로 만들어낸 잔류 알코올 0.000%인 진정한 무알코올 맥주다. 제조 시 알코올을 생성하는 이스트세포의 기능만을 억제해 맥주 고유의 맛과 향은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주스와 같은 일반적인 음료에 비해 당분도 낮다. 100ml당 25kcal의 저칼로리 음료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바바리아 0.0% 오리지널'은 병(330ml)과 캔(330ml) 형태로, 와인나라 매장과 전국 주요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병 1500원, 캔 1400원.

한편, 바바리아는 1719년 네덜란드의 작은 마을에서 탄생해 현재 유럽 내 가장 큰 독립맥주 제조 기업이다. 맥주 제조의 주 원료인 몰트를 직접 가공하고 제조 공장 내 천연 미네랄워터를 사용한다.

300여년 간 가족제조공법을 유지하고 있어 맥주의 질 또한 우수하다. 무엇보다도 1978년 세계 최초 무알코올 맥주(알코올 도수 0.000%)를 개발해 전세계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현재는 1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무알코올 맥주 '바바리아 0.0%'. 왼쪽부터 오리지널, 사과, 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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