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스위스전 앞둔 폴란드 나왈카 감독 "레반도프스키의 무득점, 문제될 것 없다"

스위스·폴란드, 조별라운드서 나란히 2득점에 그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5 12:37:16

(서울=포커스뉴스) 스위스와 폴란드가 유로 2016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스위스와 폴란드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귀샤르에서 16강전을 치른다. 16강 일정 중 가장 먼저 열리는 경기로 이들간의 대결을 통해 이번 대회 첫 8강 진출팀이 탄생한다.

스위스는 이번 유로 2016이 통산 4번째 본선 진출이다. 폴란드는 이번이 3번째다. 그나마 스위스는 오스트리아와 공동 개최국으로 본선에 올랐던 유로 2008이 한 차례 포함돼 있고 폴란드 역시 우크리아나와 공동으로 개최해 본선에 올랐던 유로 2012가 한 차례 포함돼 있다. 더구나 양팀 모두 유로에서 조별라운드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최국 이점을 누렸던 전례가 있음에도 토너먼트 진출 경험은 전무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내친 김에 8강까지 오르게 된다.

16강전을 앞두고 양팀의 공통적인 아쉬움은 공격력이다. 스위스는 조별라운드 3경기에서 1실점만 허용했고 폴란드는 무실점이었다. 하지만 양팀은 공히 2골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공격력의 아쉬움은 사실 폴란드에게 더 큰 아쉬움으로 느껴진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는 검증된 공격수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조별라운드 3경기에 모두 출장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문제는 슛 기회조차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북아일랜드전에서는 단 1개의 슛도 없었고 독일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는 각각 2번씩의 슛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하지만 아담 나왈카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이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나왈카 감독은 "레반도프스키가 득점이 없다는 것이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레반도프스키는 팀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그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통해 동료들이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와 폴란드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고 있지만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고전하고 있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스위스는 확실한 주포가 없어 고민중이지만 폴란드는 세계적인 공격수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고전중이다. 공격력에서의 아쉬움을 어느 팀이 극복하느냐가 이번 경기의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폴란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왼쪽)가 6월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스터드 드 니스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플레이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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