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기만적 대화제의 방증"

"대통합 실현하고 차이 뛰어넘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자"<br />
6·25전쟁 66주년 호국영령 추모식, 김종인·정진석·유승민 등 참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5 10:46:22

△ 인사말하는 황교안 총리

(서울=포커스뉴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2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대화제의가 얼마나 기만적인지를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66주년 호국영령 추모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모면하기 위해 신뢰할 수 없는 대화 제의를 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또 "전쟁의 포성이 멎은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휴전선 사이에 두고 서로 대치하고 있는 분단국가로 우리의 안보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며 "정부는 굳건한 안보태세, 국제적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우리 조국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도 했다.

또한 "북한이 핵무기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 개혁의 길로 나오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명예를 드높이는 일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는 호국영웅들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사업을 위해 참된 애국의 의미를 널리 확산해나갈 것이고 호국용사들의 유해발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예우받지 못하고 있는 미등록 국가유공자들의 공적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유엔군 참전용사의 고귀한 뜻을 영원히 기리며 참전국과의 우호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을 향해선 "우리는 6·25 전쟁의 엄청난 비극을 딛고 일어서 산업화, 민주화의 기적을 이룩했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며 "남북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을 실현해 한반도 전역에 자유, 평화와 번영의 꽃을 피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는 대통합을 실현해야 한다"며 "지역간, 계층간, 세대 간의 모든 차이를 뛰어넘어 희망찬 미래로 함게 나아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추모식에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유승민·이상돈 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과 참전군인 등이 다수 참석했다.황교안 국무총리가 2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대화제의가 얼마나 기만적인지를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6.06.07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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