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브렉시트 악영향 철저히 대비해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아"<br />
"향후 미국 금리인상에도 맞서 선제적 강화조치 전개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4 16:13:09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확정과 관련해 "정부는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과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영국계 투자비율이 15%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은 외환시장 및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장을 면밀히 고려해 급격한 외환의 단기 유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영국과의 수출입 무역의 경우에도 한-EU FTA관세를 적용받지 못하게 돼 수출입 업체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면밀히 관세관계 등을 조사하여 빠른 시일 내에 대응책을 마련해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미국발 금리인상을 고려할 때, 우리 금융당국에서 선제적인 강화조치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브렉시트에 대해 "경기 침체와 막대한 가계부채, 취약업종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 실업사태에 이어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며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뚜렷한 비전과 방향성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정부가 긴급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했다는데 지켜볼 일"이라며 "박근혜정부는 그동안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포가 더 큰 위기를 만드는 일이 반복됐다"고 꼬집었다.2016.03.11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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