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신공항 여파 TK서 지지율 급락
한국갤럽…개헌, '관심있다' 43% vs '관심 없다' 46%<br />
대통령제, '4년 중임제' 55% vs '현행 5년 단임제' 38%<br />
'분권형 대통령제' 49% vs '현행 대통령 중심제' 29%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4 15:16:45
△ 개원 연설하는 朴 대통령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TK(대구·경북) 지지율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3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6%는 부정적으로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정부가 지난 21일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김해공항 확장안을 발표,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백지화를 결정하자 대구경북 지역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7%, 부정률은 52%로 그 격차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월 통합 기준 대구경북의 직무 긍정률은 3월 60%에서 4월 49%, 5월 44%로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32%(3월), 37%(4월), 40%(5월)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31%, 더불어민주당 25%, 국민의당 14%,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25%였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각 당의 지지도 등락폭은 1%p 이내로 큰 변화가 없었다.
개헌의 경우 현재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관심있다'는 43%, '관심 없다' 46%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행 대통령제에 문제가 있으므로 개헌이 필요하다'는 46%, '제도보다는 운영상의 문제이므로 개헌이 필요치 않다'는 34%로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2014년 10월 같은 기관이 실시한 개헌에 대한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관심도는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지만 '개헌 필요'는 4%p 증가했고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12%p 감소했다.
개헌 방식과 관련, 대통령의 임기를 '현행 5년 단임제로 해야한다'는 38%, '4년 중임제'는 55%,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권력 구조와 관련해선 '현행 대통령 중심제'는 29%, '분권형 대통령제' 49%로 우리 국민 절반 가량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응답률은 23%(총 통화 4400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3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6%는 부정적으로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6.06.13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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