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브렉시트, 우리 경제 큰 부담…주의깊게 상황 지켜봐야"

"정부, 자본시장 자금유출 등 면밀히 살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4 14:55:04

△ 안철수 교섭단체 대표연설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4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며 정부를 향해 주의깊게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국이 EU에서 탈퇴를 하면 국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라는 대형안재를 안기고 수출 주도형 개방 경제인 우리나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또 "브렉시트를 두고 영국내 찬반 양론이 뜨겁게 맞서고 미국에선 트럼프의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이 우리에게 적잖은 숙제를 안겼다"며 "브렉시트와 미국의 대선 흐름은 영국과 미국이 신(新)고립주의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속되는 경기부진, 막대한 가계부채라는 큰 짐을 안고 있고 조선과 해운의 구조조정 악재가 겹친 우리 경제 입장에선 미국과 영국의 고립주의 움직임은 큰 부담"이라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자본시장의 자금유출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세계시장에 파는 상품과 서비스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야 한다"며 "안보 측면에서도 미국의 여론주도층에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촉구했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4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며 정부를 향해 주의깊게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6.22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