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정은 탈북보복 대남테러 지시 확인 중…가능성 충분"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북한 규탄 "미사일 발사는 우리와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4 11:34:48
△ 집단탈북-통일부.jpg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24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에 대한 보복으로 대남 테러를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 후 질의응답 시간에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확인 중에 있고, 이러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지난번에 외교부에서도 관광 관련된 관계자들을 불러서 주의를 당부한 바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23일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 대변인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어떤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시 또 이렇게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서 미사일 발사를 한 것은 유엔안보리 결의 등을 위반한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이는 우리와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고 확실한 도발"라면서 "정부는 북한이 이러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에 우리와 국제사회의 어떤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이 같은 도발을 자행한다면 더욱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덧붙였다.정부가 24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에 대한 보복으로 대남 테러를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집단탈북 후 입국한 중국식당 종업원들.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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