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언론성명 채택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심각한 국제적 의무 위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4 10:10:12

(서울=포커스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일본 니케이 신문 등 외신은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전일인 22일 안보리는 미국, 일본의 요청으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후 북한 미사일 발사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언론성명 채택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고 밝혔었다.

23일 발표한 언론성명을 통해 안보리는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가 결의에 따른 북한의 국제적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보리는 북한을 향해 앞으로 핵 실험 및 추가 도발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이 북한 주민의 궁핍한 생활을 무시하고 북한 자원을 미사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안보리는 유엔 회원국들을 향해 지난 3월 결의한 안보리 대북 제재안을 착실히 이행해 달라며 "두 배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북한은 22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화성-10'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58분 발사한 미사일은 150㎞를 날아간 뒤 공중에서 폭발했지만, 2시간 뒤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 1413.6㎞까지 상승한 뒤 발사 장소에서 400㎞ 떨어진 동해 상에 떨어졌다.(뉴욕/미국=신화/포커스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사진은 지난 3월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15개 이사국이 참석한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안보리)전체회의에서 70여년 유엔 역사에서 비군사적으로는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로 평가되는 대북 제재 결의 2270호가 통과되는 모습.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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