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오디오' 소니는 '카메라'…'기본+프리미엄' 승부수
팬택 '스카이' 출시…블루투스 오디오 'STONE' 선보여<br />
소니 '엑스페리아 엑스 퍼포먼스' 공개…"동적인 물체 정확한 촬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3 18:41:43
△ 팬택의 신제품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제품을 출시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며, 이를 제품에 녹여내고 있다. 특히 오디오와 카메라 기능을 강화시켰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매일 사진을 노출하고, 출퇴근길과 쉬는 시간에도 음악을 듣는 현대인들의 라이브 스타일에 발맞춰 가기 위해서다.
22일과 23일 팬택과 소니는 각각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기본적인 기능에 프리미엄을 더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 블루투스 오디오도 스마트폰의 일부…팬택 '스카이'
팬택은 오디오에 승부수를 걸었다. 1년 7개월만에 ‘스카이(모델명:IM-100)’를 출시하며 블루투스 오디오 ‘STONE’를 선보인 것. STONE은 스카이 구매시 패키지로 묶여 나오는 제품으로, 현재 별도 구매는 어렵다. 그만큼 팬택은 STONE을 스카이의 ‘일부’로 보고 있다.
STONE은 스피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연동돼 일상생활 속에서 무선충전, 알람, 무드램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에는 패시브 라디에이터(Passive Radiator) 기술이 접목돼, 스테레오 사운드 적용을 통해 360도 서라운드 재생이 가능하다.
아울러 고음질의 사운드를 구현해 내기 위해 팬택은 퀄컴 최신 오디오 코덱 칩(WCD9326)을 탑재했다. APT-X 코덱이 적용돼 블루투스 이어폰과 스피커에서도 CD 수준의 음원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제품에서 팬택은 ‘휠 키’를 디자인 포인트로 삼았다. 이 휠 키로 100단계의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또 어느 화면에서나 휠 키를 눌러 음악을 실행할 수 있는 ‘원 플레이어(ONE Player)’ 기능도 갖췄다. 동영상과 음악 앱에서는 휠 키 조작을 통해 초 단위로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아울러 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이 키를 돌려서 타이머 촬영을 할 수 있다.
지난 22일 열린 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문지욱 팬택 사장은“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깊게 고민하면서 이 제품을 만들었다”며 고객의 생활을 편하고 즐겁게 해드리겠다는 마음을 담아 표현했다.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제작된 스카이는 오는 30일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출고가는 44만9900원이다.
◆ 움직임에 강한 카메라 탑재…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소니코리아는 ‘엑스페리아 X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엑스페리아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40만원 수준인 팬택의 스카이와 달리 70만원대 가격을 책정해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카메라 기능을 크게 강화시켰다. 사용자들이 정적인 물체 이외에도 동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고자 하는 바람을 제품에 그대로 담았다.
소니의 렌즈교환식 카메라 브랜드 알파 엔지니어와 협업을 통해 제작된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했다. 2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는 24mm 광각 F2.0 G렌즈, 0.03초의 빠른 오토포커스(AF, Auto Focus), 피사체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는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AF(Predictive Hybrid AF)’ 기술과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보정해 주는 기술이 적용됐다.
전면 카메라에는 1300만 화소가 적용됐고 광각22mm 렌즈가 탑재됐고 저조도에 강한 편이다. 소니는 전후면 카메라에 ‘엑스모어 RS 포 모바일’ 센서를 탑재했다.
오디오 기능도 뒤처지지 않는다. 소니의 'DSEE HX' 기술로 일반적인 CD나 손실압축 음원(MP3)을 HRA급으로 송출한다. 기존 블루투스 코덱 대비 최대 3배의 전송폭을 지원하는 LDAC 코덱을 탑재해 무선 헤드폰, 무선 스피커 사용시에도 CD 음질보다 뛰어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와 소니 엑스페리아 체험샵을 비롯 SKT 티월드다이렉트, KT올레닷컴, BC카드 포인트몰, 현대카드 프리비아몰 등 온∙오프라인 매장서 제품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제품 배송은 다음달 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니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제품 색상은 그래파이트 블랙, 화이트, 로즈 골드, 라임 골드 총 4가지로 측면 전원 버튼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된 점도 이번 제품 특징 중 하나다. 제품 가격은 75만9000원이다.
소니코리아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품체험식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조성택 소니코리아 모바일 사업부 부장은 “사람들이 ‘X’의 의미가 무엇이냐 물었다”며 “X는 2개의 선이 교차해 하나로 합쳐진 모양이다. 사용자와 사용자, 사람과 사물 등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팬택 상암사옥에서 열린 'SKY, IM-100' 공개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행사장에 전시된 신제품 모습. 2016.06.22 김유근 기자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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