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스위스 vs 폴란드…비슷한 전술에 박빙 승부 벌일 듯

스위스와 폴란드, 25일 오후 10시 유로 2016 첫 16강 격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3 17:48:21

(서울=포커스뉴스) 비슷한 스타일의 양팀간 맞대결. 스위스와 폴란드간 16강전을 정의할 수 있을 만한 표현이다.

실제로 비슷한 두 팀이 만났다. 스위스와 폴란드의 경기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16강처럼 빅매치는 아니지만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양팀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5무 1패로 폴란드가 앞선다. 골은 폴란드가 총 20골을 넣은 반면 스위스는 11골을 넣었다. 하지만 가장 최근 경기인 2014년 11월 친선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스위스와 폴란드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귀샤르에서 16강전을 치른다. 16강 일정 중 가장 첫 경기다. 스위스는 A조에서 승점 5점으로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폴란드는 C조에서 승점 7점으로 독일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양팀은 무승부를 기록해 승자승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스위스와 폴란드는 조별라운드 3경기동안 2골만 넣었음에도 16강에 올랐다.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역습 위주의 전술이 효과가 있었다. 실제 스위스는 지난 3경기동안 총 322km를 뛰었다. 폴란드는 오히려 이보다 많은 총 328km를 뛰며 더 많은 활동량을 보였다.


두 팀이 선수비 후역습을 바탕으로 하지만 수비만 한 것은 아니다. 스위스가 앞선 3경기에서 기록한 슛 숫자는 총 42회였다. 폴란드도 34회를 시도했다. 코너킥은 각각 16회, 12회로 나타났다.

하지만 스위스와 폴란드의 차이는 볼 점유율과 패스에서 드러난다. 스위스는 3경기에서 평균 58%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폴란드는 44%에 불과했다. 패스 성공률에서도 스위스는 90%를 기록한 반면 폴란드는 79%에 그쳤다.

폴란드는 스위스에 비해 볼 점유율이 다소 떨어지고 패스의 정확도 역시 부족하다. 하지만 압박과 역습으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팀의 간판 공격수인 레반도프스키가 단 한골도 넣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이 지표는 조별라운드를 바탕으로 나온 결과다. 스위스는 프랑스, 알바니아, 루마니아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고 폴란드는 독일, 우크라이나,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조별라운드를 진행했다.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양팀간 맞대결에서도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어느 한 쪽으로 크게 무게가 실리지 않는 경기인 만큼 박빙의 승부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릴/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스위스 그라니트 샤카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16 A조 조별라운드 3차전 0-0 무승부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6.06.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마르세이유/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폴란드 야쿱 브와지코프스키(가운데)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16.06.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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