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글와글] 정부 출연기관 센터장 "나는 친일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3 17: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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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출연한 연구기관 산하의 센터장이 "나는 친일파"라고 때아닌 친일 선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산하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의 이정호 센터장은 세종시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스스로를 친일파라고 밝혔다. 거기에 더해 "천황폐하 만세"라고 세번 외치는 '만세 삼창'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씨는 같은 자리에서 "할아버지가 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 고위 임원이었다"고 밝혔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일제가 대한제국의 토지와 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 국책회사였다. 정부가 출연해 설립된 기관 산하의 센터장이 본인이 친일파임을 자인하며 동양척식주식회사를 언급하는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씨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평소 일본의 환경 정책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식사 자리에서 농담으로 한 말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두고보겠다" "지금이라도 친일파를 청산해야 한다" 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구 일본 제국 육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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