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우상호, 공당 원내대표가 거짓말"…禹 "與, 靑 제외하면 세월호특조위 연장 제안"

"조건을 달아서 연장해주겠다고 한 적 없어…전혀 사실과 달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3 09:49:00

△ 발언하는 김도읍

(서울=포커스뉴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3일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와 관련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있지도 않은 사실을 공당의 원내대표가 말하느냐"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김도읍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전날(22일) 우상호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으로부터) 청와대를 조사 대상에서 제외해주면 세월호특조위 조사기간을 연장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부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김 원내수석은 "세월호특조위 관련 법은 6월 말로 일몰이 되는 법이다. 저희들이 임의로 연장해주겠다, 어떤 조건을 달아서 연장해주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다만 두 야당에서 연장을 해주면 어떠냐는 제안이 있었고, 본격적인 원(院) 구성 협상이 있기 전에 여기에 대해서 상당히 깊이있게 논의를 했고 잠정적인 결론에 도달할 만큼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원 구성이 본격화되면서 야당의 요구가 없었고 지지부진하며 지금 상황까지 왔는데 우상호 원내대표가 '이런 제안을 했다'고 하는 말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연 세월호 특조위가 지난 1년간 검찰 수사나 법원의 재판 외에 무엇을 밝혀 냈는지, 앞으로 기간을 연장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라며 "결국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겠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신공항 관련 5개 시도 중진의원 간담회에 참석한 김도읍(오른쪽) 원내수석부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6.06.2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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