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권성동 사퇴, 굉장히 가슴 아파…비대위 노력 물거품 우려"

"비대위, 계파문제 극복하기 위해 발족한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3 09:39:18

△ 안경 고쳐쓰는 김영우

(서울=포커스뉴스)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 결정에 대해 "굉장히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권성동 사무총장 거취에 대한 많은 여론이 있었다. 김희옥 비대위원장께서 여러가지 정책 보좌와 관련해 이견이 있기 때문에 사퇴하란 말씀을 해주셨다"며 "많이 안타깝다. 이렇게 여러차례 말하는 제 마음도 편치 않다"며 권 사무총장의 경질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비대위를 처음 발족시킬 때 하고자 했던 것은 계파문제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 4·13 총선의 민의를 따라서 어떻게 하면 새누리당이 혁신할 수 있느냐 하는 비상상황에서 만든 것"이라고 혁신비대위 출범 취지를 언급하며 작금의 상황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의 의도가 아무리 선하다 하더라도 국민 여론이 계파주의에 의해 움직인다는 평가를 한다면 우리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사무총장에 대한 경질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혁신을 지향하는 새누리당의 비대위로선 굉장히 가슴아픈 일이다 이렇게 생각한다. 굉장히 유감"이라고 김영우 의원은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김영우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논의된 탈당파 의원 일괄복당 결정과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6.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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