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與 내홍 "정진석 운영미숙이 원인…권성동 물러나야"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 "김희옥 명분과 권위를 살려줘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3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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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결정과 관련한 당내 내홍에 대해 "이번 사태의 원인은 정진석 원내지도부의 운영 미숙"이라며 "권성동 사무총장은 선공후사의 자세로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강효상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복귀의 명분으로 권 사무총장의 퇴진을 내걸었다. 당내 화합과 비대위원장의 명분과 권위를 살려주는 의미"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사무총장이라는 자리는 비대위원장의 명을 받아 당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상당한 신뢰관계가 필요한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화합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당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권 사무총장께서 결단을 내려주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권성동 사무총장이 스스로 거취하지 않을 경우, "당내 지도부가 나서야 된다"며 "새누리당에 와서 보니 상당히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 여러 분 계신다. 그 분들은 다 뒷짐을 지고 물러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니까 어떤 결정을 하나하나 내려도 여러 가지 갈등과 뒷말을 낳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대주주 같은 실세 의원들이 나서고, 물밑에서 대화해 슬기롭게 당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뒤에 물러나 있는 것은 상당히 비겁한 태도"라고 꼬집었다.
한편 그는 최근 불붙고 있는 개헌 논의와 관련, "대선 후보들이 다음 대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워 국민의 심판을 받고 당선된 대통령이 개헌을 추진해야 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이어 "법과대학 학창 시절부터 독일식 내각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그것에 제 소신"이라고 말했다.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당내 내홍과 관련해 "이번 사태의 원인은 정진석 원내지도부의 운영미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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