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에 2-1 승리…헝가리 이어 조 2위로 16강행, 오스트리아 탈락

아이슬란드, 후반 추가시간 트라우스타손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3 03:14:44

(서울=포커스뉴스) 아이슬란드가 오스트리아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2-1로 당당히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아이슬란드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6 F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며 1골차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스트리아는 조 최하위였지만 승리하면 16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이슬란드 역시 2위였지만 패할 경우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양팀 모두 총력전이 불가피했다.

아이슬란드는 전반 18분 드로잉 상황에서 아르나손이 헤딩으로 이어준 공을 뵈드바르손이 쇄도하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는 드라고비치가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해 어려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드라고비치는 1차전 퇴장에 이어 3차전에 복귀했지만 알라바가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불운이 이어졌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15분 쉐프가 알라바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트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쉐프는 프뢰들을 대신해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콜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는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면서도 끝내 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후반 막판에는 공이 거의 아이슬란드 진영에서만 돌았다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오스트리아는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아이슬란드는 후반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갈 무렵 트라우스타손이 비야르나손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공격에 올인한 오스트리아는 아이슬란드의 역습에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뒤졌고 결국 경기는 그렇게 종료됐다. 아이슬란드는 오스트리아전 승리로 헝가리와 같은 승점 5점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1골이 부족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승자승에서 아이슬란드와 헝가리는 무승부로 순위를 가리지 못해 득실차로 순위를 가려야 했다. 반면 포르투갈은 3위를 차지하며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고 오스트리아는 1무 2패만을 기록한 채 대회 일정을 모두 접었다. 아이슬란드 뵈드바르손(15번)이 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6 F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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