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수민, 기소되면 당원권 정지"

"검찰에서 기소하면 단호한 조치 취하는 것 자체가 새정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2 17:51:22

△ 대화하는 박지원-이태규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2일 "(검찰이 김수민 의원을) 기소만 해도 당원권 정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절대 (김 의원을) 옹호할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기소만 하더라도 당헌·당규에 따라 출당조치,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가 '당원권 정지'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만약 잘못이 있다고 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내일 (김수민 의원이) 출두를 하는데 당으로선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의 기소만으로 출당조치를 할 수 없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저축은행 문제로 제가 4년 법정 투쟁했고 다들 '박지원은 돈을 받았을 것이다'고 했는데 무죄 판결로 파기환송심이 됐다"며 "내일 파기환송심 선고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 것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무죄가 된다면 저의 4년은 어디서 찾느냐"고 항변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렇지만 국민들이 정치권에 단호함을 요구하기에 우리는 기소만 하더라도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18차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한 박지원(오른쪽) 원내대표와 이태규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2016.06.22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