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당 대표 후보단일화, 계파정치 오인 받을 수 있어"

"누구 밀자는 건 계파정치 만드는 원인제공"<br />
"이해찬 의원 복당은 당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2 10:32:36

△ 본회의 참석한 더민주 추미애

(서울=포커스뉴스) 당권 도전에 나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 후보 단일화에 대해 "또 계파정치를 왜 하느냐는 오인을 받을 수도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추 의원은 22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주로 대선이나 당내 선거에서 비주류 후보 단일화라는 말 자체는 계파정치가 떠오르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의원은 "계파를 없애겠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그 말을 믿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쭉 주류를 해 오신 분들이 갑자기 모여서 누구를 밀자고 하는 건 당내에서 그 자체가 불식시켜야 될 계파정치를 만드는 원인제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추 의원은 내년 대선 유력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선 "바람직하다"며 "잠재적 대권주자로 국민들 머릿속에 내재돼 있는 분들이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더민주 당 내 현안 중 하나인 이해찬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선 "너무 당연하다. 이해찬 의원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통합할 수 있는 모든 세력을 다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더민주에선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추 의원을 비롯해 김부겸·이종걸·김진표·박영선·송영길·신경민 의원 등이 당 대표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이중 당 내 비주류에 속하는 김부겸·이종걸·박영선 의원 간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열린 343회 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6.06.1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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