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박 대통령, MB 이어 두 번째 먹튀"
"박 대통령, 지난 대선 때 부산에서 공약했는데…거짓말의 정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2 10:06:50
△ 당선 인사하는 김영춘 신임 농해수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진갑)이 22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및 김해공항 확장안 발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먹튀가 이뤄졌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더민주 부산시당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장고 끝에 악수를 뒀다. 부산시민들의 20년 신공항 꿈이 수포로 돌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에서) 약속을 한 것은 부산 신공항이었고 영남권 신공항이 아니었다"며 "오로지 정치적 고려에 의해 부산 신공항이 물 건너가고 어려운 일이라고 결론이 났던 김해공항 확장안이 채택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2012년 대선 야당 대선 후보는 부산 분이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부산에 와서 부산시민이 원하는 공항을 반드시 이뤄주겠다고 공약해서 어려운 선거에서 60%의 지지를 얻는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때 공약을 하고 안 지키면 그만이고 또 공약을 하고 또 다시 안 지키는 등의 불신의 정치, 거짓말의 정치가 계속돼야 되느냐"며 "박 대통령이 '신뢰의 정치'를 말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박 대통령을) 믿을 수 없다고 전 시민적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몰락해가는 동남권의 경제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필수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제대로 된 신공항 사업이 다시 검토되고 추진돼야 된다"며 "정치권 전체에 국가 백년대계를 놓고 재검토를 해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의 백지화 및 김해공항 확장안 발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먹튀가 이뤄졌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2016.06.13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