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도심 테러 대처 만전 기해야"…신공항·개헌 침묵
국무회의 주재…"구조조정, 고통수반되니 국민 동참토록 투명하고 엄정하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1 1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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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안보경제 위기대처를 호소했다. 3대 난제로 꼽히고 있는 '신공항·복당·개헌'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 이후 40여일만에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도심지에서의 대규모 복합 테러 상황 같은 것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공공연히 청와대와 정부청사 폭파를 위협하는 동영상을 게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납치 테러를 기도하고 있다는 첩보가 계속 입수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국제테러 조직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북한의 테러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IT 및 정보통신 체계를 대상으로 한 북한의 사이버공격이 증가 하고 지능화하고 있는만큼 관련 부처에서는 평소에 사전에 탐지 차단할 수 있는 대책도 철저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내각은 비상한 각오로 국정을 빈틈없이 챙겨서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나빠지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우리 경제는 금년 초에 비해서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회복세가 아직 확고하지는 못한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은 기업과 산업 구조조정을 어려움이 있어도 슬기롭게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구조조정은 우리 국민의 미래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지만 또 동시에 고통이 수반되는 만큼 국민이 납득하고,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원칙에 입각해 투명하고 엄정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기업이 자구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실업문제와 협력업체,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보완 대책을 세밀히 마련해서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지시했다.신공항·복당·개헌에 대한 발언 여부로 주목을 받았던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안보경제 위기대처만 집중적으로 호소했다. 2016.06.21.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안보경제 위기대처를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은 기업과 산업 구조조정을 어려움이 있어도 슬기롭게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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