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해공항 확장, 적절성 검토 해야…정치권, 갈등 자제 필요"
"김해공항 확장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해오던 분들 있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1 16:54:56
△ 신공항 결과 발표 관련 답변하는 유승민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21일 '영남권 신공항 계획'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대구 동을)이 "김해공항 확장이란 결론의 적절성에 대해 검토를 해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후 정부의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김해공항 확장이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안이라고 계속 주장해오던 분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정부가 용역 결과를 그대로 수용한 것 같은데 앞으로 이게 어떤 최적의 결론인지 조금 검토해보는 과정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그런 걸 검토해보고 또 대구시하고도 의논해보고"라고 부연했다.
유 의원은 '이번 결정과정에서 정부가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간 갈등을 부추겼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정치적인 갈등을 없애기 위해 굉장히 자제를 해왔고 정치권에서 자제를 하는 건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과 유승민‧곽대훈(대구 달서갑)‧곽상도(대구 중남)‧정종섭(대구 동갑)‧추경호(대구 달성) 등 대구 지역 의원들은 국회 윤재옥 의원실에서 모여 정부의 신공항 부지 선정 발표를 함께 지켜보고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윤재옥 의원실에서 열린 대구 지역 의원모임에 참석해 영남권 신공항 결과 발표를 지켜본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6.2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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