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웨일스전 패한 러시아, 통산 14패째로 유로 본선 공동 최다패 기록

덴마크와 공동 최다패 불명예 불구, 유로 통산 우승 1회·준우승 3회 등 남긴 족적은 매우 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1 16:18:56

(서울=포커스뉴스) 2018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가 직전에 열린 유로 2016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러시아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웨일스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러시아는 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극적인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슬로바키아에 1-2로 패했고 러시아전에서도 완패해 1무 2패, 조 4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구 소련과 독립국가연합 시절을 포함해 우승 1번(1960년), 준우승 3번을 비롯해 4강에만 6번 진출했던 러시아는 이번 대회 조기탈락과 함께 불명예 기록까지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2패를 추가해 유로 본선 역대 14패째를공동 최다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러시아는 구 소련 시절을 포함해 유로 본선 통산 12승 6무 12패를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2패를 추가해 14패째를 기록했다. 이는 덴마크와 더불어 공동 최다패 기록이다. 덴마크는 유로 본선 통산 7승 6무 14패를 기록중이다.

물론 러시아가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조기 탈락했지만 유로 역사에서 남긴 족적은 화려하다. 한 차례 이상 우승을 차지한 국가가 9개국 뿐이지만 러시아는 이 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이번 대회까지 총 11번째 본선을 경험해 이 부문에서 독일(12회)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까지 통산 10번째 본선에 오른 스페인보다 오히려 더 많이 진출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한 통산 승점에서도 43점으로 전체 8위에 올라있다. 러시아 알렉산드르 코코린이 6월2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 스타드 무니시팔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0-3으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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