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최종평점' 괴문서 확산…정치권 "일치하면 날벼락"

21일 오전부터 온라인‧SNS서 확산 중<br />
32개 항목 등 구체적…정부 "사실 아냐" 부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1 11:58:25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를 21일 오후 3시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부터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력 후보지역 최종평점'이란 그림이 퍼져 여론이 술렁이고 있다.

출처가 알려지지 않은 이 '최종평점' 표에는 실제 신공항 후보지인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언급됐으며, △경제(7항목) △사회(16항목) △운용(6항목) △환경(3항목) 등 세부 항목별로 평점이 매겨져 있다.

정치권에서는 평가항목이 매우 세부적인 점을 두고 진본이 유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부산 지역구의 한 의원은 그림에 대해 "조작된 내용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결과가) 똑같이 나오면 날벼락"이라며 진본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다른 지역구 의원은 "곧(오후 3시) 발표예정이라 크게 동요되고 있진 않다"면서도 "괴문서(그림)의 진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신공항 입지사업을 추진하는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서울에서 사전타당성 용역을 맡은 ADPi(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관계자들과 만나 결과를 듣고 발표 방식과 시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토부는 최종평점 그림의 진위 여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한 상태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최종결과는 21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2층 브리핑실에서 발표된다.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결과 발표를 앞둔 21일 오전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후보지역별 최종평점' 표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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