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우크라이나 "실수 만회 위해 노력 " vs 폴란드 "가장 중요한 경기"
우크라이나 1승 위해, 폴란드 1위 위해 총력 펼칠 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1 11:28:01
(서울=포커스뉴스) 유로 2016 1승이 목마른 우크라이나와 조 1위가 보이는 폴란드가 일전을 벌인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우크라이나는 독일과의 1차전에서 0-2로 패한데 이어 북아일랜드와의 2차전에서도 0-2로 졌다. 사실상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는 3차전 폴란드를 상대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폴란드는 북아일랜드와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독일과의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1승1무로 독일과 동률이나 골득실차에 따라 조 2위에 자리했다. 독일과의 골득실차는 1골. 폴란드로서는 우크라이나전 다득점 승리를 거두면 조 1위도 넘볼 수 있다.
◆ 우크라이나 "전술 변화 줄 것"
"팀에 많은 변화를 주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확실히 몇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미카일로 포멘코 우크라이나 감독은 21일 폴란드와의 3차전을 앞두고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에서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포멘코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어떤 불만도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4-2-3-1 전술을 기본으로 삼는다. 실제 앞선 경기에서도 4-2-3-1 전술로 나섰다. 포멘코 감독은 독일과의 1차전에서는 조줄리아를 최전방에 기용하고 야르몰렌코, 코발렌코, 코노플리얀카를 공격 이선에 배치했다.
북아일랜드와의 2차전에서는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조줄리아를 대신해 셀레즈니오프가 최전방에 나섰고 야르몰렌코, 코발렌코, 코노플리얀카가 이선에 배치돼 공격을 전개했다.
포멘코 감독은 전술에서 큰 변화를 주기보다 공격 2선을 더 앞으로 배치해 4-3-3 전술로 폴란드와의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로서는 1·2차전 결과에 실망한 자국 팬들을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 승점 3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포멘코 감독은 "이번 대회 이후에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 서포터즈에게 미안하다. 선수들과 팬들 사이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 폴란드 "이번 경기, 가장 중요하다"
"이번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우크라이나는 측면에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정신적·전술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
아담 나와우카 폴란드 감독은 UEFA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전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와우카 감독은 "선발명단은 항상 마지막 훈련 뒤 결정한다. 오늘밤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마지막이 어디인지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다. 승점 3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기본적으로 4-4-2 전술을 사용한다. 투톱으로는 1·2차전 모두 레반도프스키와 밀리크가 선발로 출전했다. 밀리크는 북아일랜드와의 1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폴란드의 새로운 공격옵션으로 등장했다.
폴란드는 활동량이 많은 팀이다.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역습을 시도해 상대방을 공략한다. 요하임 뢰브독일 감독이 폴란드에 대해 최고의 역습 능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할 정도다.
폴란드가 독일을 누르고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다득점이 필수다. 간판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이 필요하다.
유로 2016 레반도프스키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5~16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30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득점보다 수비를 끌고 다니며 동료 선수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더 많이 하고 있다.
나와우카 감독은 "우크라이나는 독일을 상대로 동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다. 그들이 강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폴란드 레반도프스키(오른쪽)가 지난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2016.06.2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카일로 포멘코 우크라이나 감독이 16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와의 조별 예선 2차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을 듣고 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아담 나와우카 폴란드 감독이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6.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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