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정운호와의 거래는 합법적인 사업"…불법 의혹 부인

'도박 은폐 로비 기소' 정운호와 2013년 사업, 1억여원 거래<br />
김홍걸 측 "중국진출 컨설팅 한 것…법적·도덕적 문제 없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1 10:41:44

△ 광주 선대위원장 맡은 김홍걸

(서울=포커스뉴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정운호(51·구속)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3년 전 1억원대의 금전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 측은 21일 "합법적인 사업이었다"고 해명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013년쯤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다 김 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총선 정국을 맞아 정치권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지만 당시에만 하더라도 중국에 주로 체류하면서 개인사업을 벌였다. 이 때문에 중국 내에서의 인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네이처리퍼블릭의 중국진출 사업은 김 위원장과 한국과 중국의 컨설팅업체 등이 함께 추진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정 대표 측은 김 위원장에게 1억여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이후 돈의 상당 부분은 네이처리퍼블릭 측에 반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이 뜻대로 성사되지 않은 탓이다.

김 위원장이 정 대표 측에 돈을 돌려줬지만 전방위적인 로비를 벌인 정 대표와의 금전 거래가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김 위원장 측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 측 관계자는 이날 <포커스뉴스>와의 통화에서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비판받을 일이 없다"며 "문제될 것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금전이 오고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을 떠나 사업 자체가 합법적인 것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3.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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