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나고 '입학 부정' 수사 마무리 국면, "증거 부족"
경찰, 지난 4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0 16:20:07
△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하나고의 신입생 입학 부정 등 관련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신입생 입학 부정 혐의로 입건된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과 하나고 교장과 교감 등 관계자 10명을 지난 4월 1일 불기소 의견으로 서울 서부지검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 하나고에서 근무한 모 교사가 부정 입학 의혹 제기하자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학교 측이 신입생 남녀 성비를 맞추기 위해 일부 지원자들의 점수를 조작한 점을 확인했으며 신규 교원 채용시에도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는 등 내부 비리 7건을 적발해 서울 서부지검에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부터 검찰의 지휘 아래에서 사건을 수사했으나 혐의사실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지시에 따라 수사 후 증거불충분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2015.08.24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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