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승부 불패' 김세영, 또 연장전 끝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정상
김세영, 통산 5승 중 연장승부 3승…연장승부 3전 3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0 12:21:26
(서울=포커스뉴스) 김세영이 또다시 연장승부를 승리로 이끌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김세영은 연장승부에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를 기록한 시간다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즌 2승이자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5승 중 3승을 연장승부에서 달성했다. 연장승부 승률 100%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올 한국선수 LPGA투어 우승 횟수는 '6'으로 늘었다. 더불어 대회 전까지 세계랭킹 5위에 자리한 김세영은 박인비(세계랭킹 2위)에 이어 한국선수 세계랭킹 순위 2위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이 유력해졌다. 세계랭킹 기준 국가별 4위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았다. 김세영은 장타를 앞세워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고, 5번홀과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홀을 마쳤다.
후반홀에서도 11번홀과 14번홀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사간다와 공동 선두가 됐다.
전인지는 15언더파 단독 3위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4언더파 공동 4위로 각각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이 13언더파 단독 6위, 백규정이 8언더파 공동 16위에 각각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김세영이 20일(한국시간) 미국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드필드CC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우승 뒤 우승트로피에 입맞추며 기뻐하고 있다. 2016.06.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김세영이 20일(한국시간) 미국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드필드CC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우승 확정 뒤 두팔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16.06.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김세영이 20일(한국시간) 미국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드필드CC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우승 뒤 샴페인 세례를 맞으며 환히 웃고 있다.2016.06.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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