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이번주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 공동발의

보훈처 '11공수여단 광주 시가행진' 강력 반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0 10:35:46

△ 박승춘, 묘한 미소

(서울=포커스뉴스) 야3당이 이번주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 촉구결의안을 공동으로 발의한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국가보훈처가 6·25 기념 시가행진을 광주에서 추진하면서 5·18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된 제11공수특전여단의 시가행진을 추진한 것과 관련, 해임 촉구결의안을 이번주쯤 제출할 예정이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야3당은 이번주 중 박승춘 처장의 해임 촉구결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박승춘 보훈처장이 또 사고를 쳤다"며 "아직 광주의 상흔이 치유되지 않은 시점에 공수부대원들을 광주 거리에 풀어놓는다는 발상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더 이상 국민이 용납하고 납득할 수준을 넘어선 이런 행태를 보이는 보훈처장을 그대로 용서하고 넘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우리 야3당은 (박승춘 처장의) 해임 촉구결의안을 제출토록 합의됐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 야당 수석회담을 통해서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 촉구결의안은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와 미리 얘기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 금요일(17일) 역사교과서 등과 함께 (논의했다)."고 전했다.

'해임촉구결의안을 이번주에 제출하느냐'는 질문에는 "예"라면서 "오늘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앞서 국가보훈처는 6·25 기념 시가행진을 광주에서 추진하면서 5·18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된 제11공수특전여단의 시가행진을 추진하다 취소한 바 있다.야3당이 이번주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 촉구결의안을 공동으로 발의한다. 사진은 박승춘 보훈처장. 2016.05.18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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