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무승부로 경기 마친 데샹 프랑스 감독 "스위스전, 개선할 점 많았던 경기"
데샹 프랑스 감독 "좁은 공간에서 수비하는 상대에 맞서는 공간 창출 능력 키워내야"<br />
페트코비치 스위스 감독 "우린 아직 배고프다…더 큰 목표를 이루길 원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20 09:00:34
(서울=포커스뉴스) "4번의 좋은 골 찬스를 놓쳤다…개선할 점 많은 경기였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2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로 2016 A조 최종라운드 3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경기를 마무리 지은 뒤 '아쉽다'는 자평을 내렸다.
데샹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유럽축구연합(UEFA)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에서 개선해야할 점을 보았다. 이는 16강 진출을 확정받은 현 시점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며 팀 재정비에 나섰다.
실제로 홈팀의 이점 그리고 파죽의 2연승이라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프랑스는 스위스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쳤다. 전반에만 9번의 코너킥. 8번의 슛을 기록했지만 이렇다 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오히려 스위스의 날카로운 기습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샹 감독은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정신력 무장'을 강조하며 "좁은 공간에서 수비하는 상대에 대비해 창조적인 공간 창출 능력을 키워내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동시에 "경기를 지배하는 상황에선 우리 팀은 항상 최고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점에 대해선 여전히 만족스럽다"며 팀의 사기를 높였다.
반면,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스위스 감독은 0-0 무승부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화답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일단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물이다. 우리 선수들은 프랑스에 맞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그들을 철저히 봉쇄했다"고 말하며 자국 선수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 대한 평가로는 "전반전 선수들의 움직임은 매우 훌륭했다. 다만 후반전에서 체력적으로 조금 밀리는 모습이 보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공중볼 다툼과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다"며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자평을 내놓았다.
그는 이어 "스위스는 아직 배고프다. 우린 더 큰 목표를 이루길 원한다"며 향후 토너먼트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내세웠다.
한편, 이날 같은 조 경기인 루마니아-알바니아 전에서 알바니아가 한 골 승부로 승점을 챙기며 조3위를 확정 지었다. 이로서 알바니아는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가능성을 열어두게 됐다. 프랑스 대표팀 디디에 데샹 감독이 6월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터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루마니아와의 유로 2016 개막전을 앞두고 6월9일 오후 팀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2016.06.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스위스 대표팀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을 비롯해 주요 선수들이 6월1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루마니아와의 유로 2016 A조 조별라운드 2차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6.06.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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