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박승춘 보훈처장, 스스로 물러나는 게 옳다"

기동민 "국가보훈처, 5·18 기념곡 제창부터 있어선 안 되는 일 저질러…유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9 20:56:56

△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방승춘 국가보훈처장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게 "국정운영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쓴소리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국가보훈처가 전남도청 앞에서 제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6·25기념 시가행진을 진행키로 했다가 5·18 관련 단체의 반발이 일자 철회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아시다시피 제11공수특전여단은 금남로 집단 발포, 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부대"라면서 "광주의 아픔과 상처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보훈처 스스로 광주의 거룩한 정신을 모욕하고, 조롱한 것"이라면서 "5·18 기념곡 제창부터 시작해 결코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들을 저지르고 있는 국가보훈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김기태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