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희옥, 내일부터 당무 복귀…권성동 사무총장 교체

"새누리당의 통합과 혁신 완수 위해 결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9 19:17:47

△ 마지막까지 고개 숙인 정진석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유승민 등 무소속 의원 일괄 복당 결정에 반발, 그간 칩거에 들어갔던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당무에 복귀한다.

앞서 지난 16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무기명 표결을 통해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을 결정했으나 이 과정에서의 절차상 문제 등을 두고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이 불만을 제기, 칩거에 들어가며 당내 갈등이 극한에 치달은 바 있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19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김희옥 위원장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통합과 혁신을 완수하기 위해 고심 끝에 대승적으로 혁신비대위의 소임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를 정상화함과 동시에 비대위원장을 보필할 새로운 사무총장을 인선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친박계 의원들의 요구와 같이 권성동 사무총장을 교체하기로 했음을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의 당무 복귀 결정에는 이날 오전 자택 근처를 찾아 90도로 고개를 숙이는 등 사죄의 메시지를 전달한 정진석 원내대표의 진심어린 대응도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당무 복귀 결정에 따라 20일로 예정된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내일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김희옥(오른쪽)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커피숍에서 회동을 마친 뒤 악수 하고 있다. 2016.06.19 강진형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