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빨간불 '알파고 시대'…청년, 머리 모아 일자리 해법 모색

20일 오후 7시 서울 은평구 서울시청년허브서 '서울시 청년일자리 포럼' 개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9 11:51:38

△ 대학 게시판에 걸린 채용정보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20일 오후 7시 은평구 서울시청년허브에서 '서울시 청년일자리 포럼'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많은 전문가들이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현재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한다"며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포럼 주제는 '4차 산업혁명 미래일자리 재앙과 탄생사이:청년 내-일의 길을 묻다'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의 발달과 이에 따른 일자리 전망, 청년과 미래, 대처방안 등에 대해 참가자들이 의견을 나누게 된다.

포럼은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강연을 진행하고 2부에서는 청년 당사자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3부는 청중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구성된다.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중계하기도 했던 정 교수는 포럼 1부에서 진행되는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의 개념과 운영원리,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한 일자리의 절대적 숫자 감소 등 인공지능 발달로 인한 혜택과 독점가능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 획일적 교육시스템 문제 등을 제기하며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대응방안도 공유할 예정이다.

2부에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에는 정 교수와 신지예 오늘공작소 대표,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 조정훈 카폐오공 대표가 참여한다. 토크콘서트에서 신 대표는 '내리막길 사회, 일자리 안전망이라는 사회적 협력'을 주제로, 김 위원장은 '‘Job, Labor, Work의 경계를 넘는 시도'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조 대표도 '지속가능한 삶, 소득과 고용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포럼 내용에 관심 있는 시민과 청년은 누구나 무료로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국장은 "미래일자리의 주역인 청년들이 직접 가능성과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청년당사자들과의 지속적인 의견공유로 청년일자리의 현실을 파악하고 해결법을 함께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새학기를 맞은 지난 3월18일 오전 서울 소재의 한 대학교 학생이 교내 게시판에 붙은 취업 관련 게시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2016.03.18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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