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 승부차기 끝에 4강 진출…멕시코 vs 칠레 승자와 대결

콜롬비아, 5년만의 8강 재대결에서 설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8 11:17:46

(서울=포커스뉴스) 콜롬비아가 같은 대회에서 페루를 5년만에 8강에서 다시 만나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콜롬비아가 0-2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로 진행됐다.

콜롬비아는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이스트러더퍼드 매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8강에서 승부차기(4-2)끝에 승리했다.

페루는 4-2-3-1 전술로 나섰다. 최전방은 게레로가 버티고 2선에서 폴로, 쿠에바, 플로레스가 지원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빌체스와 타피아가 호흡을 맞췄다. 4백은 트라우코, 로드리게스, 코르조, 라모스가 맡고 골문은 갈레세가 지켰다.

콜롬비아도 4-2-3-1 전술로 맞섰다. 원톱에 바카를 투입하고 2선에서 하메스, 콰드라도, 카도나가 지원했다. 중원은 산체스와 토레스가 버텼다. 4백은 아리아스, 자파타, 무릴로, 디아즈나 맡고 골문은 오스피나가 지켰다.

양팀의 첫슛은 콜롬비아에서 나왔다. 전반 3분 바카가 패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공은 옆그물을 향했다. 반면 페루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콜롬비아를 강하게 압박했다.

콜롬비아는 전반 14분의 토레스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연속해서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지만 페루 수비진의 육탄방어에 번번히 차단당했다.

전반 21분 콜롬비아가 다시 한번 기회를 맞았다. 하메스가 왼쪽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맞았다. 바카는 공을 놓치지 않고 재차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페루와 콜롬비아는 전반에만 총 19개의 파울이 나왔고, 볼점유율은 각각 48%, 52%로 팽팽하게 맞섰다. 페루는 1개의 슛만 기록했지만 미드필드진에서 콜롬비아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기회를 만드려고 했다. 콜롬비아는 양측면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총 4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양팀은 후반에 들어서도 공방을 주고받으며 빠르게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18분에는 타피아 오른쪽 측면에서 하메스와 경합 중 반칙을 범해 첫 경고를 받았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자파타가 경고를 받았다.

콜롬비아가 교체카드를 꺼내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후반 30분 콜롬비아는 카도나를 빼고 모레노를 교체투입했다. 곧바로 페루는 후반 32분 플로레스를 빼고 루이디아즈를 교체투입했다.

이에 콜롬비아는 후반 35분 토레스를 빼꼬 페레스를 투입하면서 중원을 강화하며 두 번째 교체카드를 꺼냈다. 동시에 페루는 폴로를 빼고 베나벤테를 투입했다.

페루는 추가시간 쿠에바의 코너킥을 라모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콜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면서 결정적인 찬스가 무산됐다.

결국 양팀의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정해졌다. 콜롬비아는 하메스와 콰드라도, 모레노가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켰다. 반면 페루도 루이디아즈와 파티아가 슛을 성공시켰지만 세번째 키커로 나선 트라우코의 슛을 골키퍼 오스피나가 발끝으로 쳐내 실축했다.

콜롬비아는 네번째 키커 페레즈가 다시 한번 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다가섰다. 페루는 네번째 키커로 나선 쿠에바가 다시 실축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결국 콜롬비아가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6월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파사데나 로즈보울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16 코파 아메리카 A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6.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바카가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이스트러더퍼드 매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루와의 8강전에서 빌체스와 경합 도중 넘어졌다. 2016.06.1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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