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 초년생 30% "회사 관두고 싶다"

3개월차 사회 초년생 200명 설문조사<br />
일본 네티즌 "많다", "적다" 의견 갈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7 15:11:26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사회 초년생들의 30%가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온라인매체 제이캐스트 등 현지 언론은 17일 일본 여론조사업체 매크로밀이 진행한 '2016년 사회 초년생 의식 조사'를 인용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00명 중 30%가 "입사 후 회사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조사(23.5%)보다 6.5%p 증가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실시됐다. 설문대상은 지난 4월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3개월 차 직장인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이유 1위는 '일이 힘들어서(37%)'다. △노동시간이 길다(31.7%) △일이 재미 없다(30.0%) △상사·선배와의 인간관계 갈등이 있다(25.0%) △회사 분위기가 맞지 않다(25.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직장에 만족한다"고 대답한 70%는 △직장 내 인간관계가 좋다 △회사 분위기가 잘 맞는다 △잔업이 적다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일본 네티즌 사이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일본 유저들은 "주변을 생각하면 95% 이상이 관두고 싶어 한다",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60%는 될 것" 등의 의견을 전했다.

반면 "그만두고 싶어 하는 사람이 30%나 되냐"고 놀라는 목소리도 있다.일본 사회 초년생들의 30%가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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