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영세상인 곗돈 가로챈 60대 '구속'

"은닉 자금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7 14:32:14

△ [그래픽] 남자 몽타주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통시장을 돌며 노인과 시장 영세상인의 곗돈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천모(63·여)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2014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시장에서 계를 여러개 운영하며 돌려막기 방법으로 총 26명에게 4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천씨는 10년 전부터 같은 장소에서 계를 운영하다 3년 전부터 계금을 수려한 계원들이 월 불입금을 내지 않아 정상적인 계 운영이 어려워 진 것으로 파악됐다.

천씨는 나머지 계원들을 속여 A계에서 부족한 돈을 B계에서 지급하는 방법으로 계원들을 속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노인이거나 영세 상인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범죄관련 은닉 자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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