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미국, 에콰도르에 2-1 승…4강 진출 성공

뎀프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7 14:32:16

(서울=포커스뉴스) 개최국 미국이 에콰도르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에콰도르는 23년만의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회를 끝마쳤다.

미국은 17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첫 8강에서 뎀프시와 자르데스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경기는 올랜도에서 발생한 총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미국은 4-3-3 전술로 나섰다. 최전방은 클린트 뎀프시와 보비 우드, 기야시 자르데스가 출전했다. 중원은 알레한드로 베도야, 마이클 브래들리, 저메인 존스가 호흡을 맞췄다. 4백은 매트 베슬러, 존 브룩스, 제프 캐머런, 파비안 존슨이 맡고 골문은 브래드 구잔이 지켰다.

반면 에콰도르는 4-4-2 전술로 맞섰다. 투톱으로는 미카엘 아로요와 에네르 발렌시아가 낙점됐다. 미들필더는 안토니오 발렌시아, 크리스티안 노보아, 카를로스 그루에조, 제퍼슨 몬테로가 나섰다. 4백은 월터 아요비, 프릭손 에라조, 아르투로 미나, 후안 카를로스 파라데스가 맡고 골문은 알렉산더 도밍게스가 지켰다.

첫 슈팅은 미국에서 나왔다. 전반 3분 자르데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에콰도르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몬테로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수비수를 파고들어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양팀은 공수 어느 한쪽에 치우치치 않고 균형을 맞추면서 공방전을 펼쳤다.


경기의 균형을 깬 것은 뎀프시였다. 뎀프시는 전반 21분 존스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골망 흔들었다. 뎀프시는 이번 대회에서 3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뎀프시는 득점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에콰도르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26분 또다시 기회를 맞은 뎀프시는 패널티지역 왼쪽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에콰도르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 미국의 골문을 노렸지만 패스에서 세밀함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크로스와 슈팅은 수비에 번번히 차단당했다. 전반 37분에는 안토니오 발렌시가가 첫 경고를 받았다.

반면 미국은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42분 뎀프시의 패스를 베도야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에콰도르는 전반 추가시간 적극적인 압박으로 공을 가로챘다. 아로요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쪽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중앙으로 파고 들며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동점골이 무산됐다.

미국은 후반전에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고 에콰도르를 압박했다. 공방을 주고 받던 미국은 후반 20분 자르데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자르데스는 뎀프시의 골문 앞 오른쪽에서 뎀프시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에 성공했다.

에콰도르는 후반 28분 만회골을 넣으며 1점차로 따로 붙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적극적으로 미국 골문을 노리던 아로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에콰도르는 23년만에 4강 진출을 꿈꿨지만 미국에 패하면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클린트 뎀프시가 17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린 8강전에서 전반 21분 득점에 성공해 환호하고 있다. 2016.06.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기야시 자르데스가 16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린 8강전에서 후반 20분 득점에 성공했다. 2016.06.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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