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무지개 완장 찬 미국 주장 마이클 브래들리… "올랜도 참사 추모"
미국 대표팀 주장 마이클 브래들리<br />
무지개 완장에는 '하나의 국가' 문구 적어<br />
선수단 전원 킥오프 전 묵념의 시간 갖기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7 14:31:59
(서울=포커스뉴스) 코파 아메리카 8강 첫 경기에서 개최국인 미국과 에콰도르가 맞붙었다. 미국 대표팀 주장 마이클 브래들리는 무지개 완장을 차고 이 경기에 나섰다. 올랜도 참사 추모의 의미다.
미국 스포츠 매체 포더윈(For The Win)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대표팀의 허리를 담당하는 마이클 브래들리가 무지개색 주장 완장을 찼다"고 보도했다. 브래들리의 무지개 완장에는 '하나의 국가'(One Nation)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Michael Bradley wearing a rainbow-colored captain's armband in remembrance of the Orlando victims. pic.twitter.com/v6aGjHw22y— Bryan Armen Graham (@BryanAGraham) 2016년 6월 17일
브래들리는 지난 12일 미국 올랜도 게이클럽 '펄스'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무지개 완장을 찼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대표팀은 흰색 홈팀 유니폼을 입고 나와 무지개 완장이 더 잘 눈에 띄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미국과 에콰도르 선수 전원은 올랜도 참사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경기 결과는 2 대 1로 미국이 에콰도르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미국 대표팀이 시카고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8강 첫 경기를 치렀다. 마이클 브래들리(배번 4)는 무지개색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2016.06.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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