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비켜"…대로에서 폭행·기절시킨 뒤 도주한 운전자 입건
경찰 "해당 차량 운행 위반자 등 확인 과정에서 검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7 10:56:02
△ 수원~광명 고속도로, 20여분 단축 예상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수서경찰서는 상대 운전자를 쫓아가 차량을 막고 피해자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상해 등)로 서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피해자가 우회전 진로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0m가량 추격해피해차량을 막고 욕을 하며 피해자의 턱과 복부를 주먹으로 때려 기절시킨 뒤 도로상에 기절한 피해자를 방치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서씨는 지난다 31일 오후 5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뱅뱅사거리에서 신호대기로 멈춰섰다.
서씨는 직진·우회전 마지막 차로에서 신호대기하는 박모(31)씨에게 수차례 경적을 울리며 길을 비켜달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박씨는 비키지 않았다.
화가난 서씨는 박씨를 약 200m 쫓아가 차량을 가로막고 시비를 벌이고, 서씨는 박씨의 목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서씨는 이 과정에서 바닥에 쓰려져 기절한 박씨를 두고 그대로 도주했다. 도로상에 기절한 박씨는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인도로 옮겨졌다.
경찰은 "해당차량의 최근 운행 위반자 및 피보험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를 특정해 검거했다"고 밝혔다.2016.04.29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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