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로 계산할테니 잔돈 미리 달라" 사기 행각 50대男 구속
2년간 피해자 15명에게 180여만원 가로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7 10:28:56
△ [대표컷] 사기, 금융사기
(서울=포커스뉴스)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서 "수표로 계산할테니 거스름돈을 미리 달라"고 하고는 잔돈만 받아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같은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56)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난 5일까지 서울 일대 화장품 판매점, 제과점, 카페 등 15곳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수표로 결제할 것처럼 말하고 거스름돈을 미리 받아챙겨 18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자들에게 "거스름돈이 없으면 내가 바꿔올테니 잔돈을 미리 달라"고 말이고는 미리 훔친 자전거를 밖에 세워두고 "못믿겠으면 자전거를 밖에 세워두고 가겠다"고 말해 피해자들을 안심시키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화장품점 등 여성이 혼자 가게를 보고 있는 점포를 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표로 결제하겠다며 미리 거스름돈을 달라는 손님은 사기범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2015.10.06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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