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브렉시트 불안감 확산 하락세 유지…WTI 3%↓
WTI 46.21달러, 브렌트유 47.19달러, 두바이유 44.93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7 09:49:42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는 브렉시트(Brexit) 불안감 확산 등으로 일주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0달러(3%) 하락한 배럴당 46.2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78달러 하락한 47.19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 유가도 전일보다 1.16달러 하락한 배럴당 44.93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유가 하락의 가장 주된 원인은 브렉시트 불안감에 따른 미국 달러화의 강세 및 주요국 증시 약세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업체 입소스 모리(Ipsos Mori)가 실시한 브렉시트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찬성의견은 53%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3% 하락(가치상승) 한 유로당 1.12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주요 100개 종목 지수를 나타내는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0.27% 하락한 5950.48 포인트에,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보다 0.59% 하락한 9550.47에,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2.1% 하락한 2만38.42 포인트에 마감했다.
반면, 미국 에너지정보업제 젠스케이프(Genscape)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보다 7만6317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돼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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