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방향성 부재에 원·달러 환율 약보합 출발
미국 금리 인상 지연에 약달러+브렉시트로 공포감 확산<br />
英의원 피살에 브렉시트 캠페인 중단…한때 환율 상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7 09:38:32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금리 인상 지연과 브렉시트에 따른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움직이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69.5원에 개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6월 기준금리 동결 여파에 따른 약달러세는 여전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행 0.25~0.5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우려가 금융시장 불안을 증폭시키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오는 23일(현지시간) 예정된 가운데 엔화·금·국채 등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하다.
16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잔류 캠페인에 앞장서 온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이 한 남성의 총격과 칼부림에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브렉시트 찬반 캠페인은 잠정 중단하기로 결론났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브렉시트에서 유럽 잔류를 지지하던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이 피살된 영향으로 역외시장에서 원화 환율이 한때 1178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점차 줄였다”며 “롱플레이가 혼조세를 보이거나 상승 압력을 예상했는데 강보합에 그치는 등 서울 환시는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0.53% 상승 마감하는 등 이날 투자심리는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사우스포트/영국=게티/포커스뉴스) 브렉시트 2016.06.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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