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리우올림픽 출전 꿈 사실상 무산…박태환측 "CAS에 중재 시작 요청"

대한체육회 이사회, 16일 국가대표 선발규정 유지 결정…박태환측 반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6 18: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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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박태환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꿈은 사실상 무산됐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가대표 선발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박태환 사태로 촉발돼 이중징계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5조 6항은 유지된다. 해당 규정은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자'를 국가대표로 선발 불가 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다.

선발 규정이 유지됨에 따라 박태환은 2019년 3월3일 이후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오는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이다. 박태환은 지난 4월 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해 4개 종목에서 리우 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했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9월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도핑 양성반응에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고 지난 3월2일 해제됐다.



박태환 측은 반발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중재 심리 시작을 요청하며 리우올림픽 출전을 강하게 바라고 있다.박태환은 2일 오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유정복 시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수영선수는 수영장에서 성적·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해야 한다"며 무릎을 꿇고 큰절을 하고 있다. 박태환이 2014년 9월21일 인천 문학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역영을 마친 뒤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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