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안타 2볼넷 시즌 첫 4출루…강정호 김현수 이대호 박병호, 나란히 무안타

추신수, 오클랜드전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1도루…시즌 첫 2루타<br />
강정호, 뉴욕 메츠전 100마일 싱커에 4타수 무안타<br />
김현수, 보스턴전 72마일 너클볼에 3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br />
이대호, 탬파베이전 슬라이더에 막혀 3타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6 15:23:30

(서울=포커스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왜 자신이 '출루머신'이라고 불리는 지를 보여줬다.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과 멀티볼넷(1경기 2볼넷 이상)으로 4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도루에 득점도 추가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나란히 무안타 침묵했다. 강정호와 김현수는 각각 실책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는 했다.

강정호는 고속 싱커에, 김현수는 너클볼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대호는 슬라이더에, 박병호는 체인지업에 각각 당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를 더해 시즌 첫 4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1회초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1볼에서 들어온 95마일(약 153㎞)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잘 받아쳤다.

1-5이던 6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때려내 단숨에 득점권에 자리했다. 시즌 첫 2루타. 이어 이안 데스몬드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6-5로 역전한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투수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다시 1루를 밟았다. 데스몬드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추신수는 7-5이던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또한번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 타율은 2할3푼1리(종전 .174)로 높아졌다. 텍사스는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연승을 달렸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레밍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뉴욕 메츠 선발 노아 신더가드에 막혔다.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신더가드의 160㎞가 넘는 포심패스트볼과 싱커, 140㎞ 후반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에 당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92마일(약 148㎞)짜리 체인지업에 솎아 방망이가 헛돌았다.

0-4이던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100마일(약 161㎞)짜리 싱커를 때려냈으나 유격수 땅볼이 됐다. 0-10이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1볼에서 다시 98마일(약 158㎞)짜리 싱커를 때려냈으나 또다시 타구는 유격수 앞으로 굴러갔다.

1-11이던 9회초 1사 2루에서는 바뀐투수 제우리스 파밀리아를 상대로 3루쪽 강습타구를 날려 1루에 도달했다. 3루수 윌머 플로리스가 다이빙 캐치한 뒤 1루로 던졌지만 송구가 빗나갔다. 공은 더그아웃으로 향해 강정호는 2루까지 진루했다. 3루수 실책으로 기록되며 안타와 타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타율 2할8푼3리(종전 .294)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2-11로 완패했다.


김현수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 1개로 7경기 연속 출루기록은 이어갔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보스턴 선발 스티븐 라이트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1루를 밟았다. 2사 뒤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0-1이던 3회초 1사 1·2루에서는 2루 땅볼로 1루 주자 애덤 존스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0-6이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구삼진에 그쳤다. 120㎞대 너클볼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2-6이던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 땅볼에 그쳤다. 또 너클볼에 당했다. 4-6이던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을 상대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타율이 3할1푼9리(종전 .333)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4-6으로 패했다.


이대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을 3개나 당했다. 이대호가 1경기에서 삼진 3개를 기록한 것은 올시즌 2번째다. 지난 13일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첫 3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 드루 스마일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78마일(약 126㎞)짜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지만 파울팁 삼진이 됐다.

2-0이던 4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존을 향한 92마일(약 148㎞)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지켜보고 말았다.

2-2이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76마일(약 122㎞)짜리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이대호는 2-2이던 8회초 2사 1·3루에서 애덤 린드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대호는 타율 2할8푼8리(종전 .296)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연장 13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박병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이다. 그 기간 삼진을 9개나 당했다.

박병호는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헥터 산티아고의 82마일(약 132㎞)짜리 체인지업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0-2이던 5회초 무사 2루에서는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91마일(약 147㎞)짜리 싱커를 걷어올렸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1-10이던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데올리스 게라에게 삼진을 당했다. 80마일(약 129㎞)짜리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2-10이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84마일(약 135㎞)짜리 슬라이더를 건드려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최근 타격 부진에 타율 2할 수성도 불안해졌다. 타율 2할3리(종전 .207)로 떨어졌다. 미네소타는 2-10으로 패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오른쪽)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팀동료 이안 데스몬드와 함께 승리 세리머니하고 있다. 2016.06.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오른쪽)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팀동료들과 승리세리머니하고 있다. 오른쪽은 션 로드리게스. 2016.06.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운데)가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추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7회초 투런홈런을 때려내고 득점한 애덤 존스(오른쪽)와 조이 리카드를 대기타석에서 맞고 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왼쪽)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4회초 넬슨 크루즈의 투런홈런에 득점한 로빈슨 카노를 대기타석에서 반기고 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2루 땅볼이 됐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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