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제주해군기지 건설용 철근400톤 선적 의혹 제기
한 언론매체 보도…제주해군기지 공사에 따른 수요 충당 아니냐 지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6 1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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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세월호가 침몰한 당일 배 안에 제주해군기지로 향하는 철근 400톤 가량이 실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미디어오늘'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관계자와 청해진해운 거래처인 복수의 물류업체 관계자, 제주 소재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당일 세월호엔 400톤의 철근이 실렸으며, 그 대부분은 제주해군기지 공사에 따른 수요를 충당하는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디어오늘은 선사 관계자와 복수의 물류업체 관계자를 통해 세월호에 실려 제주해군기지로 향하던 철근은 일반화물 총량의 3분의1이상을 차지하는 막대한 양이었다고 전했다.
또 이 중 3분의 1은 선박의 복원성을 약화시키는 선수갑판에 실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무리한 출항의 원인이 제주해군기지 공사의 자재 수급과 연관된 것은 아닌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 관계자들이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 입법청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6.08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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