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개헌 공감한다'
지역별 TK·정당별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공감도 높아
이채봉 기자
ldongwon13@hanmail.net | 2016-06-16 09:11:59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발 개헌론에 불이 붙은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개헌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개헌에 '공감한다'는 응답자는 총 조사자의 69.8%로 집계됐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5%에 불과해 개헌 찬성이 개헌 반대보다 5배가 넘는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공감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76.0%) 부산·경남·울산은 72.8%, 수도권은 69.6%, 광주·전라는 69.1%, 대전·충청·세종은 61.2%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민의당(83.5%), 정의당(81.9%), 더불어민주당(72.3%), 새누리당(69.4%) 지지층 순으로 개헌 공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바람직한 권력구조 방안에 대해선 '4년 중임 대통령제'가 41.0%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분권형 대통령제는 19.8%, 의원내각제는 12.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51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휴대전화(59%)와 유선전화(41%)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며 응답률은 6.1%(총 통화 8,470명 중 515명 응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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