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해운 동맹 결과 아직 말할 단계 아냐"

"공식 가입 요청 후 결과 기다리는 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5 22:11:58

△ 현대상선의 앞날은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상선은 15일 일부 매체가 "일본 K라인이 현대상선의 제3해운동맹 가입에 긍정적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K라인 무라카미 에이조 사장은 현대상선에 "현대상선의 추가가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백훈 현대상선 사장은 일본 도쿄 K라인 본사를 방문해 해운동맹 가입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이에 대해 "6월초 디얼라이언스 소속 6개 선사에 공식적인 가입요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각 선사들의 답변을 얻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써는 긍정도 부정도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이 가입을 추진 중인 제3해운동맹 'THE얼라이언스'에는 한진해운, 독일계 하팍로이드, 일본계 MOL, NYK, K라인, 대만계 양밍이 속해있다. 해운동맹의 의사결정은 만장일치로 진행된다. 한진해운과 K라인을 제외한 선사들은 모두 현대상선의 THE얼라이언스 가입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상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THE얼라이언스 가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보도는 해운동맹 가입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한진해운 측은 "THE얼라이언스 모든 회원사들이 현대상선의 신규 가입을 동의하면 한진해운도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본사 2016.05.31 양지웅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