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2세 여아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이달 20일부터 실시

자궁경부암 백신 2회 접종으로 70% 예방 가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5 14:50:55

△ 가다실_제품사진-tile.jpg

(서울=포커스뉴스) 이달 20일부터 만 12세 여아는 무료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춘기에 접어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1:1건강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사업 대상자는 2003년 1월1일∼2004년 12월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 전국 약 47만명이며, 가까운 참여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무료지원 받을 수 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전세계 65개 나라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되고(2억건이상) 있는 백신으로, 우리나라는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종류를 국가지원 백신으로 도입했다.

6월20일부터는 국가예방접종 조달 계약이 체결된 ‘가다실’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며, 향후 조달진행 절차에 따라 ‘서바릭스’ 백신도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12세 연령에서는 두 번의 예방접종으로도 자궁경부암 예방에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으며, 접종대상자(보호자)는 원하는 백신(서바릭스, 가다실 중 택일)을 선택해 무료예방접종 받을 수 있다. HPV백신을 접종하면 7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으로 그간 1회접종에 15~18만원 가량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2회 접종시 약30~36만원)했던 접종비 부담이 사라져, 향후 예방접종률 향상 및 자궁경부암 발생률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으로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으로, 일정에 맞춰 2회 접종을 모두 완료”해 달라고 당부하며, “접종 후 관찰 등 안전한 접종을 위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낮시간을 이용해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강조했다.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왼쪽), 서바릭스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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