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메시 후반 교체 출전'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에 승…3승으로 8강행
아르헨티나, 8강서 베네수엘라와 맞대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5 13:36:36
(서울=포커스뉴스)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가 없이도 승리하는 법을 터득했다. 23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D조 예선 세 경기 모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베네수엘라와 맞붙게 된다.
아르헨티나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D조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에서 4-3-3 전술로 나섰다. 전방에는 곤살로 이과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세키엘 라베찌를 모두 투입했다. 메시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볼리비아는 5-4-1 전술로 나서며 수비를 강화했다. 선발명단에는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후안 카를로스 아르세와 칠레와의 2차전에서 득점한 하스마니 캄포스가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부터 볼리비아를 압박했다. 볼리비아도 앞선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탈락이 확정됐지만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아르헨티나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라베찌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면서 얻어낸 프리킥을 에릭 라멜라가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볼리비아로서는 에드와르드 센테노의 반칙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반 15분 이과인의 헤딩슛을 쳐낸 공을 라베찌가 쇄도하면서 추가골을 넣었다. 추가골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선 볼리비아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순식간에 2골을 실점한 볼리비아는 전반 18분 야스마니 두크가 총돌로 쓰러지면서 악재가 겹쳤다. 두크는 결국 전반 19분 디에고 베하라노와 교체됐다.
전반 32분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골이 나왔다. 라멜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라베찌는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고, 공격에 가담한 빅토르 쿠에스타가 발끝으로 공의 방향을 바꾸며 득점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에만 단 6개의 슈팅으로 3골을 넣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볼점유율도 8대2로 볼리비아를 압도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이 시작되면서 이과인을 빼고 메시를 교체 투입했다. 메시는 후반 4분 프리킥을 시작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37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중거리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포스트를 넘겼다.
후반 40분에는 아구에로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전에도 볼리비아를 압도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전반전 3득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에릭 라멜라가 1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D조 3차전에서 전반 12분 득점에 성공해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2016.06.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리오넬 메시가 11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D조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기뻐하고 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6.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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