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호날두, 자국 레전드 피구의 극찬 불구 무득점…포르투갈, 아이슬란드와 비겨
피구 "호날두,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을 때 비로소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다는 것 증명할 것" 극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15 07:50:53
(서울=포커스뉴스) "그의 몸 상태가 최고일 때,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다!"
포르투갈 출신의 레전드 루이스 피구가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자국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구는 "호날두는 세계에게 가장 훌륭한 선수인 동시에 역대 가장 비싼 몸값을 가진 선수"라고 언급하는 한편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핵심적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구는 "그가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을 때 비로소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될 것"이라며 호날두에 대한 칭찬을 계속했다.
하지만 피구의 이 같은 바람과 달리 호날두는 15일 오전에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포르투갈은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피구가 극찬한 호날두는 팀이 기록한 25개의 슛 중 10개를 시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 중 아이슬란드 골문을 통과한 것은 없었다.
비록 1경기만을 치렀을 뿐이지만 호날두가 약체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득점에 실패함에 따라 호날두를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들도 조명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기량에 비해 대표팀 경기에선 활약상이 미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호날두가 포함된 포르투갈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없다.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04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물론 피구는 이 같은 이 같은 시선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경기하는 방식은 완벽하게 다르다"며 "호날두는 선수 생활 내내 항상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여왔기에 충분히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이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고 호날두 역시 무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피구가 호날두를 극찬했던 것도 의미가 반감되고 말았다. 포르투갈 피구와 호날두가 2006년 6월1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 리그에서 이란과 만나 득점 뒤 서로 포효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월30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레이리아 에스타디우 무니시팔 데 레이리아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A매치 친선 평가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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