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 3루타 치고 환호하는 NC 테임즈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LG, 롯데, KIA에게 잊고 싶은 하루가 됐다.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며 팬들에 실망을 안겼다. kt는 한화와의 탈꼴찌 싸움에서 웃었다.

LG 팬들이 허탈했다. NC와의 14일 잠실구장 맞대결에서 승리를 눈앞에서 잃어버려서다. LG는 9회초 NC에 6-2로 앞섰다. 선발 소사의 7과 3분의 1이닝 2실점 호투를 박용택(2안타 2타점 1득점) 히메네스(2안타 1타점 1득점) 오지환(1안타 1타점 3득점)이 거들었다.

하지만 LG에게 승리까지 남은 아웃카운트 3개는 많았다. 6-2로 앞선 9회초 이동현, 임정우, 진해수, 최동환 등 투수 4명이 올랐지만 NC 타선에 무너졌다.

NC 타선은 6안타 볼넷 4개를 묶어 8득점하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9회말 LG 추격을 뿌리치고 10-7로 역전승하며 연승을 '11'로 늘렸다.

롯데도 고척돔에서 만난 넥센에 6-9로 역전패했다. 6-1로 앞서던 8회말 8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롯데는 8회말 선발 박세웅에 이어 강영식, 노경은, 이성민까지 투수 4명을 등판시켰지만 넥센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넥센은 8회말 13타자가 나서 8안타 2볼넷을 묶어 8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마무리 김세현이 9-6이던 9회초 삼자범퇴로 17세이브를 챙겼다.

롯데 박세웅은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승패없이 물러났다.



KIA 역시 광주구장에서 만난 두산에 6-8로 역전패했다. LG와 롯데보다 더 아쉬웠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역전패했다.

6-4로 앞선 9회초 2사에서 두산 김재환에게 역전 3점홈런을 맞은 뒤 에반스에게 연속타자 홈런까지 맞았다. 김재환과 에반스는 나란히 홈런 2개씩 때려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김재환은 시즌 19호로 테임즈(NC)와 함께 부문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KIA는 9회말 무사 1루 기회를 잡았지만 두산 외야수들의 연이은 호수비에 무산됐다.



kt는 수원구장에서 만난 공동 9위 한화를 5-3으로 꺾고 단독 9위가 됐다. 한화의 탈꼴찌 희망은 무산됐다. kt 선발 장시환이 6이닝 2실점 호투한 데 이어 심재민-고영표-홍성용-엄상백-김재윤이 3이닝 1실점으로 힘을 모았다.

한화는 송창식과 권혁이 불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힘을 냈다. 선발 장민재의 2와 3분의 1이닝 5실점(4자책) 부진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용규가 4타수 무안타, 로사리오가 3타수 무안타, 양성우가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선 집중력이 떨어졌다.

반면 kt 유한준과 박경수는 3안타 3타점 3득점을 합작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SK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마운드의 힘에 4-1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었다. 선발 박종훈이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무실점한 데 이어 채병용이 1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박희수도 1이닝 1실점했으나 승패에 영향은 없었다.(서울=포커스뉴스)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LG 경기 9회초 1사 만루에서 NC 테임즈가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는 우익수앞 3루타를 치고 3루에서 이광길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6.06.14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LG 경기 7회초 1사 1루에서 NC 1루주자 김종호의 2루 도루에 대한 합의판정때 LG 투수 소사가 3루수 히메네스와 어깨동무하고 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16.06.14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두산-LG 경기 9회초 2사후 두산 김재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1루에서 한혁수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6.05.04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t-LG 경기 8회초 2사 1,2루에서 kt 유한준이 동점 좌전안타를 치고 1루에서 김민재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6.04.29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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